요즘 아이들은 애착인형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다니는 것 같다.
딸아이가 만삭일때쯤
동네 바자회에서 중학생들이 만든
여자아이 인형을 하나사서 선물을 했었는데
그게
손녀의 애착인형이 되어 버렸다.
눈뜨면서부터 그 인형을 봐서인지
잠잘때도 그렇고 어디를 가더라도
꼭 함께 한다.
눈에 안보이면 찾고 울고 난리를 친다.
너무 갖고 놀아서 목도 달랑달랑,
똑 같은 것을 구해보려고 해도
이미 그런 패턴은 나오질 않는다고 한다.
토끼를 머리에 얹힌 저 소녀를 보니
저만큼 자라도
애착인형을 찾을것이 아닌지,
언젠가 인형대신
친구가 더 소중한 날들이 오고
그 인형은 추억이 한자리만 차지 했으면 좋겠다.
- 인천 드림랜드에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구, 삭신이야 ,,, (0) | 2019.12.13 |
---|---|
트레킹 이야기,,,, (0) | 2019.11.05 |
안부 ,,, (0) | 2019.09.15 |
왜일까요??? (0) | 2019.07.08 |
자유로움 ,,, (0) | 2019.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