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가 쉬는 날을 이용하여 집엘 왔습니다..
어제부터 화요일까지 쉬는 날이라면서 얼마전에 "엄마 , 집에 갈까 ? " 라고 하더군요....
물론 오라고 했죠.. 딸아이도 보고 싶고,, 집에서 좀 쉬다가라구요..
어제 아침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 서귀포엘 오니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였답니다..
리무진을 내리는 딸아이와 오랫만에 포옹도 하고,,
밝게 웃는 딸 모습이 예쁩니다..
집 밥이 먹고 싶다는 아이에게 밥을 차려주고,,
더운 날씨 때문에 돌아다니기가 좀 그래서 1100도로 습지엘 같이 갔답니다..
아무래도 고지가 높은 곳이라 시원하더군요 ..
습지를 한바퀴 돌며..
산탈열매 ..
솔비나무 열매,, 콩꼬투리 같죠 ..
여기 저기 눈에 띄는 붉은 꽃...
꽃며느리밥풀 이랍니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딸..
피부가 유난히 희어서 직장에선 우유빛 피부라고 한다네요..
사회 초년생이지만,, 그래도 잘 적응하는것 같네요 ..
순진해서,, 사람들이 잘 봐주는것 같구요..
엄마가 블러그 하는걸 알고,, 뒷모습만 올리라고 했는데 옆모습까지~~ ㅎ
과거엔 흰피부,, 지금은 구릿빛 ,, 그리고 기미와 점투성이인 내피부~~
어찌 안 늙고 배기나요... ㅜㅜㅜ
보리수열매..
도룡뇽 ..
엉겅퀴와 나비 ..
무릇 ..
가막살열매 ..
한라산의 오름들 ..
깨알같은 알맹이에 핀 아주 작은꽃 ....
가막살나무 ..
이끼종류의 습지식물들 ..
수초 ..
열심히 공부를 하던 엄마와 딸..
더운데도 엄마가 사진 찍는것도 기다려주고..
평소에 잘 안찍는 사진도 찍혀주고,,
이젠,, 어른이 다되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