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사옥 앞 백일홍 .. )
백일 동안
- 정동묵 -
나 외의 꽃과
백일 동안 어울리기로 했네
모양 다르고 빛깔 틀리지만
함께 느끼거나 흐느껴야 할
바람과 햇빛 그리고 햇빛
백 일 후
나의 꽃 시들어 땅에
떨어져 조금 슬퍼 질 때
그마저 함께 나누며
생각하네, 백일간의
고운 사랑을
( 차창 너머로 ,,, 한강다리 .. )
일년 만에
- 한차현 -
상파울루 작은 호텔방에서 이 엽서를 씁니다
내일 아침 다시 먼 길을 떠납니다
그때쯤 지구 반대편에서 당신을 태운 비행기가
낮선 오후를 날아오르겠지요
혼자 떠나와 미안해요
함께 못해 아쉽고요
아직은 만난 적 없는
헤어진 적도 아직없는
그래도 늘 그립고 설레는 얼굴
안녕,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1박2일 일정으로 수도권지역의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은,,,떠나 갈때는 늘 설렘으로,,
돌아올때는 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 여행길도 마찬가지네요....
'공감하는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패의 의미 (0) | 2011.09.30 |
---|---|
긴 여름 ,, 가을을 기다리며 .. (0) | 2011.09.16 |
기다림 (0) | 2011.08.17 |
행복에 대하여.. (0) | 2011.08.03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0) | 2011.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