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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이야기

서귀포 초대

by 제주물빛 2026. 1. 19.

 

 

 

서귀포 초대

 

- 김 용 길 -

 

바람 끝 닿는

서귀포에 와서

하룻밤 지새워 보아라

 

허옇게 파도가

머리맡에서 울고

거북이 같은 섬들이

발밑까지 기어와 엎드려 눕는데

그대 꽃물빛 그리움 하나

창살에 젖어 흐를 것이네

그렇지. 마음 깊이 간직하느니

가는 정 오는 인연 맺을 일이며

허허로운 세상

잠시 잊고 웃어볼 일이네

 

날 새거든 그대 오신 듯

바람처럼 떠나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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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앞바다에는

섬들이 있어서 좋다

 

 

 

-  눈 내리는 날 거문여에서 폰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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