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제주시 산천단 부근 하늘...
남 부러워 말고 나의 달란트 소중히 여겨야
자신은 별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신부님이 있었습니다.
그 신부님은 강론 때 신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도 없고, 본당 단체를 잘 이끄는 탁월한 지도력도 없고,
그 신부님은 강론 때 신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도 없고, 본당 단체를 잘 이끄는 탁월한 지도력도 없고,
개인적으로도 가지고 있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 본당은 활력있게 움직이고, 신자들 역시 스스로가 알아서 뭐든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본당 신부님은 ‘신자들이 알아서 하는가 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미사가 끝난 후 무척이나 정중한 목소리로 본당 신자들에 말했습니다.
“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는 별로 재주가 없고, 살면서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잘 해드린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 본당은 활력있게 움직이고, 신자들 역시 스스로가 알아서 뭐든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본당 신부님은 ‘신자들이 알아서 하는가 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미사가 끝난 후 무척이나 정중한 목소리로 본당 신자들에 말했습니다.
“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는 별로 재주가 없고, 살면서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잘 해드린 것도 없습니다.
본당 사제로 살면서 늘 죄송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도, 해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습니다.”
그러자 교우들이 신부님에게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아니, 우리 신부님이 능력이 없다니요! 신부님이야말로 최고의 능력을 가지고 계신 걸요. 특히 우리에 감동을 주는 것은,
그러자 교우들이 신부님에게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아니, 우리 신부님이 능력이 없다니요! 신부님이야말로 최고의 능력을 가지고 계신 걸요. 특히 우리에 감동을 주는 것은,
신부님은 늘 저희들의 이야기를 그 어떤 평가 없이 잘 들어 주신다는 겁니다.
저희들이 겪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이야기조차 신부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들어주셨어요.”
사실 그 신부님은 자신이 그다지 뛰어난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교우들이 있는 곳이면 그냥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서,
사실 그 신부님은 자신이 그다지 뛰어난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교우들이 있는 곳이면 그냥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서,
아무 말 없이 함께 웃어주고 때로는 울어주면서, 묵묵히 들어주었던 것입니다.
말주변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감동 주는 말은 잘할 줄 몰라, 그냥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 해왔던 것입니다.
문득 이런 묵상을 해 보게 됩니다. ‘
말주변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감동 주는 말은 잘할 줄 몰라, 그냥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 해왔던 것입니다.
문득 이런 묵상을 해 보게 됩니다. ‘
나는 왜 능력이 없을까!’하며, 은연중에 타인을 부러워하다 못해, 시기 질투하며 사는 우리 삶.
그건 어쩌면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하느님은 내게 타인의 말을 잘 듣는 능력을 주셨는데도, 나는 말을 잘하는 능력을 갖고 싶어 한다면, 안타까운 삶이지 싶습니다.
정작,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모르고 살아 왔다면, 다시 기도 안에서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건 어쩌면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하느님은 내게 타인의 말을 잘 듣는 능력을 주셨는데도, 나는 말을 잘하는 능력을 갖고 싶어 한다면, 안타까운 삶이지 싶습니다.
정작,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모르고 살아 왔다면, 다시 기도 안에서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순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영성 생활은 지금이 가장 하느님 닮기 좋은 순간임을 아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영성 생활은 지금이 가장 하느님 닮기 좋은 순간임을 아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신문에서 - 강석진 신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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