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곡 산행중에 ... )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고원 지대.
옛날 그곳은 숲이 무성했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고장이었습니다.
그런데 탐욕에 사로잡힌 무지한 사람들이 나무를 마구 베어 냈습니다.
마침내 숲은 황량한 바람만 부는 페허의 땅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버림받은 그 땅에 엘제아르 부치에라는 사람이 들어가 도토리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날마다 도토리를 100개씩 40년 동안 심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도토리 나무들이 자라고 황무지는 점점 아름다운 거대한 숲으로 변해 갔습니다.
메말랐던 땅에 물이 다시 흐르고 고기가 찾아왔으며, 새들은 숲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일은 많은 사람이 그곳을 다시 찾아와 살게 된 것입니다.
홀로 묵묵히 일한 한 사람의 거룩한 노력이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 매일 미사에서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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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산록도로와 평화로를 지나 출근을 하였습니다..
어제 밤부터 부는 바람은 도로 현수막 걸이대에 걸린 현수막이 찢겨져 나갈 정도로 세게 불더군요..
산록도로를 넘어 오면서 문득,, 그 도로가 개설 되기전 그 곳에서 식목 행사로 나무를 심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때는 그 나무가 무슨 나무인줄도 모르고 ,,
그냥 행사에 참여해서 심으라고 나누어준 나무를 심었었는데,, 그게 벚나무라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아주 오래전,, 심은 나무..
이제 그 나무들을 보면서 출.퇴근을 하니,, 새삼 느낌이 다릅니다..
잎이 다 져버린 나무끝에서 이제 몽글 몽글,, 뭔가가 움트고 있는게 보입니다 ..
며칠 후면 , 벚꽃 흐드러지게 핀 그 길을 지날 생각에,, 벌써 마음이 환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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