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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29

몽골의 정전 몽골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람이 좀 많이 부는 가 싶더니 가는 숙소마다 정전이 되었다. 길가에 세워진 전봇대를 보니 땅에 박힌 가느다란 콘크리트 위에 나무로 전봇대를 세운 곳이 대부분이다. 바람이 불어 한 곳에서 전봇대가 넘어지면 도미노처럼 한꺼번에 다 넘어져서 수백 킬로가 넘는 마을까지 정전이 되었다. 석유가 부족한지 하루에 2~3시간만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해 주는데 그 시간에 핸드폰도 충전해야 하고 카메라 배터리도 충전해야 한다. 정전으로 생겼던 수많은 에피소드들~ 그것도 몽골에서의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 몽골의 쳉헤르리조트에서 - 2023. 8. 2.
몽골의 길 드넓은 초원을 가진 몽골에서는 길이라는 것이 따로 없을 만큼 비포장 도로가 많다. 그냥 초원을 차가 달릴 수 있으면 길이 된다. 하지만 몽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 도로포장을 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로포장을 하고 있는 마을 언제 저 공사가 끝나나 싶지만 머지않는 날 저 공사도 완공이 되고 사람들도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 몽골의 어느 마을에서 - 2023. 8. 1.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몽골의 6월 말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지 초원에도 캠핑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화산분화구가 있는 호르고산을 오르기 위해서 걸어오는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며 이 계절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몽골 호르고산 아래에서 - 2023. 7. 25.
그 아이 낮선 사람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환하게 웃는 아이 참, 아이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몽골의 어느 노점상의 딸 - 2023. 7. 22.
인가목꽃 찔레꽃 같기도 하고 해당화 같기도 한 꽃 생열귀나무꽃입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꽃을 몽골 숲 속에서 만났어요 그런데 잘 아시는 분들이 생열귀가 아니고 인가목이라고 해서 제목을 수정해 올립니다. 나무 위에 누군가 심은 것처럼 자라나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이랍니다. - 몽골의 숲속에서 - 2023. 7. 20.
서리꽃 7월에 보는 서리꽃이라니 서리꽃이 된 금매화 7월에 할미꽃 보기도 힘든데 서리까지 내린 할미꽃을 만났다. 몽골의 6월말에서 7월초의 기온은 제주도의 2~3월달의 기온 같았다. 7월에 만나는 서리꽃 신기한 일이었다. - 몽골 흡스골에서 - 2023. 7. 18.
점차 말에서 오토바이로 점차 바뀌어가는 모습들 오토바이가 커다란 교통수단이 되어가고 말이나, 소, 양 떼를 모는 일도 점차 말에서 오토바이로 바꿔지고 있다. 기마민족이 어느 날 오토바이 민족이 될지도 모르겠다 2023. 7. 15.
피뿌리풀 몽골에서는 잡초보다 더 흔한 꽃 피뿌리풀 지난번에 지금은 멸종된 제주 오름에 피뿌리풀이 다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었지요 제주에서도 한번도 보지 못했던 피뿌리풀이 처음에는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말들이 풀은 뜯어도 피뿌리풀은 거뜰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깊은 뿌리를 내리며 몽골초원 곳곳에서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몽골에서는 피뿌리풀을 원도 없이 보았답니다. 2023. 7. 14.
몽골의 풍경 역시 몽골하면 목동이 양떼나 말들을 모는 풍경이 먼저 떠오른다 능숙하게 양떼를 모는 풍경 별다른 신호가 없어도 양들은 한 곳으로 향한다 몽골은 하천이나 습지가 꽤 많았다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어찌나 많던지 몽골하면 습지가 떠오를 것 같다 마치 컴퓨터 배경화면 같은 풍경들 이런 풍경을 수없이 만나게 된다. 저물어가는 들판 제주에서는 멸종 된 피뿌리풀이 드넓게 피어 있었다. 피뿌리풀이 동물들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번 몽골기행에서 알게 되었다. 제주 어느 오름에 있다가 사라져간 피뿌리풀이 복원되기를 희망하면서. ( * 클릭하면 사진이 크게 보여요 ) 202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