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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

by 제주물빛 2012. 8. 7.

 

 

7월 한 달은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을 주로 읽었었습니다... 

 

 

 

 

공중그네, 면장선거, 오 해피데이, 남쪽으로 튀어 1,2편 ..

젊은 친구들이 읽는 것을 보고 몇권 구입을 했는데,,

이 소설들  생각보다 재미가 있네요..

 

뽀족한 것에 대한 공포가 있는 조폭,

공중곡예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곡예사.

장인의 가발을 벗겨 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는 의사등등 ..

이들이 이라부 병원의 이치로 이라부라는 신경정신과 의사를 통해

치유해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공중그네.

 

한 마을에서 면장선거를 통해서

부정과 선거 비리가 있는 듯 하지만 선거가  마을 축제로 이어지고 주민들을 단합되게 하는 면장선거,

 

저 마다의 사연을 가진 여섯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오 해피데이

 

남쪽으로 튀어는 사회주의 학생운동을 하다 무정부주의자가 된 아버지를 둔 지로의 일상을 그린 성장소설.

 지로를 통해 본 일본의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의 그것과 다를게 없다는 것과

정부가 필요가 없고, 학교도 안가도 된다며 빈둥대는  아버지를 둔 지로가 남쪽 섬 아버지의 고향에서

아버지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이해하고

가족이 뭔지 그린 소설..

 

 이 소설들을 읽으면서 관심이 있었던 인물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에 주로 등장하는 이치로 이라부라는 정신과 의사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의사 맞아,, 바보 아닌가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신을 찾는 환자의 입장이 되어 행동해 보임으로써 환자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하지요.

소설에는 바보처럼 엉터리 의사로 그려지나 , 사실은 그야말로 천재 의사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으면서  성석제 작가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코믹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남쪽으로 튀어는 중.고등학생에게도 권하고 싶은 도서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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