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산행,,,,
8시 10분이 조금넘은 시간,,성판악으로 오르기 시작 ,,,
속밭에서 ,,,
속밭대피소,, 여기는 그냥 지나가게됩니다 ...
산행하는 모습들...
안개가 있고,,, 눈도 날리는 날입니다...
상고대는 그만이네요 ....
저같이 혼자하는 사람 ...
등반로에서 보이는 돌오름...
이제 진달래밭에 거의 다 왔네요...
진달래밭 대피소 ...
대피소안은 사람들로 가득해서,, 그냥 밖에 앉아 커피한잔 마셨지요..
올때 벗어던 옷을 다시 단단히 입고 ,,,
이제 정상으로 출발...
자연이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안개는 걷힐 생각을 하지 않네요 ...
정상까지는 800m전 ,,,
동릉을 오르며...
여기서 부터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냥 칼바람,, 그 표현이 딱이였답니다...
이제 정상입니다...
날아갈듯한 바람을 뚫고,,,
바람에 얼굴이 에이는듯 하더군요...
백록담은 보지도 못하고 ,,,
당초는 관음사로 내릴 계획이었으나,,, 관리소 직원이 관음사코스는 사람들이 다니질 않아서 눈이 엄청 쌓였다고 하더군요..
추위속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관음사로 내려가는 사람들,,,
십미터도 안되는데 저렇게 보이질 않습니다....
이글루가 되어버린 관리소,,,
계획을 수정,,그냥 성판악으로 돌아오기로 했지요...
칼바람속에 동릉을 오르는 사람들 ,,,
내려가는 저 아가씨 잘 보세요...
장비도 갖추지 않고 올랐는데,, 내려가다 보니,, 추위에 얼굴이 검게 되어버렸더군요..
같이 데크에 내려가서 뜨거운 커피 한 잔 타 주었지요...
동릉을 내려오며 ,,
비닐가방 하나 달랑,,
저 아가씨에게도 오늘의 산행은 잊어버릴 수 없는 추억이 될겁입니다...
포근한 곳에 오니 언제 내려갔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
넘어져가는 나무 ...
구상나무에 달린 고드름 ,,,
북적거리던 진달래밭 대피소도 이제는 조용하네요 ...
하산하는 사람들 ,,,
눈이 만들어낸 형상들 ,,,
잎이 다 떨어져 버린 나무줄기는 겨울이면 눈꽃으로 다시 한번 태어나지요 ...
3시 20분이 넘는 시간,,
하산완료..
내려오다 밀감을 먹었는데,, 밀감 알갱이가 슬러시가 되어버렸더군요..
겨울 한라산 칼바람을 톡톡히 맛본 산행..
어쩌면 이것 또한 겨울 산행의 묘미겠지요..
2012년 화이트크리스마스 산행,,
힘들었지만,,
그만큼,,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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