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간밤에 문자메세지가 왔있더군요...
"낼계획이서 ? " 올레와 산행을 같이 잘 하는 절친입니다...
전화를 걸었습니다...
많이 걷는 코슬 가자고 하네요..
연이어 바닷가 올레만 한 탓에 오늘은 숲이 있는 곳을 가고 싶어서
9코스를 가자고 했답니다...
하늘이 파랗고, 날씨도 선선해서 걷기에 그만입니다..
그 언니가 말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안정을 주는 색이 파란색이라구요...
코스옆에 있는 월라봉을 올라갑니다..
소의 눈이 진짜 순박합니다...
월라봉 정상..
제주도에서는 이 열매를 "부께"라고 부른답니다..
익으면 주머니가 마르고 그 속의 열매가 달콤해서 어릴적 우리들의 간식이였죠...
탱자열매도...
바람에 올레리본이 날립니다...
오늘은 구름이 예술입니다...
올레길에는 어린아이도 함께 합니다....
황개천 옆 다리...
쉼터에서...
화순으로 가질않고 다시 대평으로 돌아갑니다..
박수기정 위에서 바라본 대평마을...
저기 시설된 것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캠핑시설 같기도하고, 동물을 사육하려는 곳인것 같기도하고....
여기에 누워서 흔들흔들 쉬다 갔으면 좋겠네요...
대평마을....
대평포구에 시작해서 월라봉을 돌고 안덕계곡을 지나 다시 대평포구에 다달으니
4시간 반 정도 소요된것 같네요...
가을 9코스는 숲속을 거니는 느낌도 좋았고, 가을바람도 느낄 수 있었으며 파란하늘에
흰구름, 그중에 제일 좋았던 것은 벗과의 마음을 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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