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미사에서....

(서귀포성당,,, )

서귀포성당 일요일 새벽미사에서 김귀웅신부님의 강론 말씀에서,,,,,

어제는 가톨릭교회력으로 연중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 강론의 서두를 브라질 룰라 대통령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룰라대통령은 너무나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 노동자로 노조지도자로,,

결국은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 지지율 또한 전국민의 80%이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80%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 룰라대통령도 20%의 사람들에게는 지지를 받지 못한 셈이죠...

본당에서도 마찬가지죠..

봉사하기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에게 봉사일을 맏겨놓고 ,,, 오히려 그 것밖에 못하냐고

핀잔을 주기도 하고 ,,, 봉사자는 상처를 받고 다시는 봉사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갖게 하기도 하죠,,

신부님에게도 마찬가지랍니다..

신부님의 강론이 감명적이라며 힘을 얻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대체 벽을 보고 말하는 건지,,, 사람을 보고 말하는 건지 모를 때도 있답니다....

또,, 어떤게 마음에 안 맞다고 따지는 사람들도 있구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다 잘 사는것이 아니며,,

뭔가를 소망하며 기도을 열심히 하지만 ,,,,그렇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그 사람을 신뢰하고 믿어주지만 ,,, 모든 사람이 다그런것은 아니죠,,,,

그렇지만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자기를 희생하며 봉사하는 사람들에겐,, 나 대신 흘리는 그분들의 땀방울을 소중하게

여기며 격려도 해주어야 하구요...

무엇보다,,,, 내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나 돌아보아야 하겠지요..

강론을 들으면서,,,, 저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했습니다....

신부님의 강론을 감명있게 들으며 ,,, 잘 해보리라고 마음까지는 먹는데..

실천은 하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죠 ~~

그래서,, 앞으로는 최소한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딴지는 걸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답니당 ~~ ㅎ

꽃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