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햇살이
- 시바타 도요 -
툇마루에
걸터앉아
눈을 감으면
바람과 햇살이
몸은 괜찮아?
마당이라도 잠깐
걷는 게 어때?
살며시
말을 걸어옵니다
힘을 내야지
나는 마음속으로
대답하고
영차, 하며
일어섭니다
......................................................................................................................
90세가 넘어서 시를 썼다는 시바타도요 ,,,
고운 감성을 가지고 사신 할머니 ,,,
바람과 햇살과 벗하며,,,
툇마루에 편안한 모습으로 ,,,
앉아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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