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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이야기

바람과 햇살이 ,,,,

by 제주물빛 2015. 5. 6.

 

 

 

 

 

 

 

 

바람과 햇살이

 

-  시바타 도요  -

 

툇마루에

걸터앉아

눈을 감으면

바람과 햇살이

몸은 괜찮아?

마당이라도 잠깐

걷는 게 어때?

살며시

말을 걸어옵니다

 

힘을 내야지

나는 마음속으로

대답하고

영차, 하며

일어섭니다

 

......................................................................................................................

 

 

90세가 넘어서 시를 썼다는 시바타도요 ,,,

 

고운 감성을 가지고 사신 할머니 ,,,

바람과 햇살과 벗하며,,,

툇마루에 편안한 모습으로  ,,,

앉아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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