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토요일... 한라산 백록담을 돌아 오면서 ,, )
겨울나무
장석주
잠시 들렀다 가는 길입니다
외롭고 지친 발걸음 멈추고 바라보는
빈 벌판
빨리 지는 겨울 저녁 해거름 속에
말없이 서있는
흠없는 혼
하나
당분간 폐업합니다 이 들끓는 영혼을
잎사귀를 떼어 버릴 때
마음도 떼어 버리고
문패도 내렸습니다
그림자
하나
길게 끄을고
깡마른 체구로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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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밖을 나서는데,, 바람이 불고 무척이나
공기가 차가왔습니다...
저녁에 제주시쪽에 있었는데,, 서귀포 보다도 더 춥더군요..
춥다고 해도,, 다른곳에 비하면 서귀포는 정말 따뜻한 남쪽나라지요..
오늘..한라산을 보니 많은 눈은 아니지만,,눈이 조금 묻어있더군요
내일은 조금이나마 눈을 볼 수 있는 한라산으로 갈 볼까 합니다..
흰 눈옷을 입은 한라산의 유혹을 피 하기가 어려울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