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일 내내 감기와 함께 지냈습니다..
감기를 떨쳐버리기에는 아무래도, ,, 땀을 흘리는게 좋을것 같아,, 오늘은 시내에서 가까운
올레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외돌괴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순환도로를 걸어 올라와 버스를 기다리는데 눈발이 날립니다..
시내버스가 오길래 냉큼 탔는데,, 월드컵경기장을 가는 버스가 아니고 ,, 법환,,강정쪽 해안을
통과하는 버스를 타버렸네요..
법환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7 -1 코스 출발점인 월드컵경기장까지 걸어 갑니다...
월드컵경기장 ..
올해는 제주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2위를 했죠.. 월드컵경기장에는 찜질방과 롯데시네마,, 박물관도 있답니다..
하얀동백꽃 ..
성산아파트와 현대2차아파트 단지옆을 지나 신시가지 위쪽으로 걸어갑니다.. 겨울에 붉게 열매 맺힌 먼나무 ..
저기 안테나가 보이는 곳이 ,, 서귀포경찰서이고,, 그 옆 건물이 서귀포시청제2청사가 있죠...
LH공사에서 택지개발을 하고 있는 곳을 지납니다..
호젓한 길로 들어서고 ,, 솔잎이 무척 푹신합니다..
개망초가 눈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피었죠 ..
옛날 ,, 과수원 밀감 창고 ..
재래종 동백꽃.. 꽃술에서,, 가루가 많이 묻어나네요 ..
눈이오는데,, 개나리도 피었죠 ..
애기동백꽃. .
엉또폭포 쪽으로 올라가는데,, 응달진 곳에는 눈이 묻어 있네요 ..
엉또폭포 진입 산책로 ..
엉또폭포를 지나 ,, 고근산쪽으로 가는데,, 과수원엔 아직도 감귤이 달려있죠..
고근산 산책로 ,,,
서귀포 앞바다 ..
개나리만 핀줄 알았는데,, 고근산 정상에는 철쭉도 피었네요..
애네들이 성질이 급한건지,, 서귀포가 너무 따뜻한 곳인지 모르겠군요..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한라산쪽에는 눈이 내리고 있나 봅니다..
사람이 지나는 길만 눈이 쌓였네요 ..
저보다 먼저 걸어가는 사람이 ,, 한명 보입니다..
개요등열매..
각시바위 ..
한라산 중턱엔 눈 쌓인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도 동백 ..
여기도 동백 ,,
서호마을엔 집집마다 ,, 동백이 많더군요 ..
항아리가 굴뚝으로 변신한 집 ..
이렇게 큰 동백들이 집집마다 울타리로 심어있죠 ..
남오미자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한라봉 하우스 ..
대문에,,우체통도 특이합니다...
성질급한 ,, 꽃잔듸에 꽃이 피었군요 ..
하논 입구,, 봉림사 울타리엔,, 사루비아꽃과 피라칸사스의 붉은 열매 ..
하논을 걸치지 않고,, 삼매봉 순환도로로 바로 왔답니다..
집에서 나설때는 날씨가 몹시 추울까봐 내의도 단단히 입고,, 걸었는데..의외로 날씨가 걷기에 그만입니다..
하기사,, 육지부 날씨하고,, 이곳 날씨는 한 15도 정도가 차이가 날 것입니다..
아마 ,, 오늘 같은 날씨는 추운곳에 가면 ,, 봄날일 것 입니다..
걷다보니,, 땀도 납니다..
7 - 1코스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엉또폭포 ,, 서귀포사람들이 많이 찾는 고근산 ,,서호. 호근 마을를 지나 ,,
동양최대의 마루형 분화구인 하논을 거쳐,, 삼매봉 주차장까지인 코스죠..
이곳은 감귤농장들이 많아서 인지,, 주변에 갖가지 동백꽃들도 많았고,, 시내가 가까운 따뜻한 곳이라 그런지..
겨울에도 꽃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답니다..
특히,, 엉또폭포는 평소에는 물이 내리지 않다가,,,여름철 비가 많이오는 날이면,, 폭포가 형성되 장관을 이루는 곳이죠..
이번 제주도에서 관광 사진전을 했었는데,, 엉또폭포를 찍은 분이 대상을 받는걸 봤습니다..
이웃님들에게도.. 한번쯤은 올레 7 -1코스를 걸어보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특히,, 겨울철 한라산등반이 통제될때 ,, 이곳을 걸으면,, 포근함을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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