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김억
하늘 하늘
잎사귀와 춤을 춥니다.
하늘 하늘
꽃송이와 입 마춥니다.
하늘 하늘
어디론지 떠나갑니다.
하늘 하늘
정처없이 도는 바람은
그대 잃은
이내맘의 넋두리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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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 지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짧은 2월달,, 2월도 바빠질 것 같네요..
나이가 들면 ,, 나이 만큼의 속도로 인생길을 달린다고 하는데,,그 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연휴동안, 한라산으로 바닷가로 다녀서인지,,
오늘은 마음의 여유가 한결 생긴 기분입니다..
어제 신양앞바다에도 봄바람이 살랑거리던데,,
이미 고인이 되신 옛 시인의 마음에도,,
봄바람은 하늘 하늘 거리며,
잎사귀에도, 꽃송이에도,,스치며 지나가지만,,
임을 그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나보군요..
참,,서정적인 시 한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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