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공기가 매우 차갑습니다..
몸이 으슬거리고,,추운게 감기가 오려는가 보네요..
산행도 그렇고,, 오늘은 모처럼 문화생활을 누리기로 했죠..
롯데시네마서귀포에서 상영되고 있는 생텀을 첫 상영 10시 50분에 보러 갔답니다.
그런데,, 직원이 롯데시네마 5관을 저만을 위해 상영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사실은 그 시간에 영화보러온 사람들이 별로 없고,, 또 이 영화를 보러온 사람은 저 뿐이라는 군요..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끝까지 저 만을 위한 영화상영을 즐겼죠..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에사 알라' 깊은 동굴을 탐험하는 동굴탐험가 프랭크와 그 탐험대원들,,
동굴 탐험에만 몰두하고,, 탐험만을 위해 냉정한 아버지가 불만인 그의 아들 조쉬,
탐험에 투자하는 칼과 그의 연인 산악등반가 빅토리아 ,,
깊은 미지의 해저동굴을 탐험하는 프랭크팀에게,, 어느날 폭풍으로인해 동굴입구가 파괴되고,
그 일행은 동굴속에 갖혀버리게 됩니다..
생존을 위해 동굴을 뚫고 나가려는 이들에게 닥친 시련,,
미로같은 동굴을 탐험하면서,, 그 대원들은 하나 둘,, 목숨을 잃고 , 그 동굴속에서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동굴로 들어가면 갈수록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되고, 출구를 찾을 수가 없게되고,,
이제 산소통과 식량도 다 떨어져가죠..
자일에 머리칼이 끼이면서, 칼로 머리를 자르던 빅토리아가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져죽자,,
칼은 프랭크를 적대시하며 ,,프랭크를 따르지 않습니다.
결국 칼과 프랭크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죽고 조쉬만이 동굴을 뚫고 바닷가로 나오죠.....
탐험과정에서 조쉬는 아버지가 왜 그렇게 냉정해야만 하는지,,생명과 직결된 탐험에서는,,
한치의 실수가 곧 죽음과 이어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며,, 그 또한 아버지와 같은 탐험가가 되어간답니다..
프랭크가 탐험 할때마다 ,,자주 읊조리는 시
" 쿠빌라이 칸은 도원경에
웅대한 아방궁을 지으라고 명했네.
성스러운 알프강이 흐르네.
인간이 끝을 알 수 없는 동굴을 통해.
태양이 미치지 못하는 바다로 흘러가네 "
그리고,, 프랭크의 말 " 동굴에 오면 편하다.. 종교를 가진 것처럼.. "
이 영화를 보면서,, 어릴적 읽었던 지하동굴 탐험에 대한 이야기가 떠 올랐습니다.
누가 압니까...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아래 거대한 지하 동굴이 ,,지하 세계가 있는지,,
내가 너무 영화에 심취했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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