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산행이 끝난 후 톰보이가 "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보는 사람들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말합니다..
시간도 적당해서 같이 영화를 보기로 했죠..
아내를 여의고 자식들과 함께 살며,, 새벽이면 우유배달을 하는 만석 (이순재)
폐휴지를 줍고 ,, 그 수익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송씨 (윤소정)
주차장관리를 하면서 치매에 걸린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군봉 (송재호)
젊은 시절 세자녀를 낳아 열심히 살았지만 ,,이제는 치매에 걸린 순이 (김수미)
만석이 새벽마다 우유배달을 하며 ,, 폐휴지를 줍는 송씨를 도와주고,, 그러다 둘은 설레는
사랑을 하게 됩니다..
만석이 편지를 받은 송씨가 그 편지를 읽어달라고, 군봉에게 찾아가 편지를 읽는데,,
거기에는 6시에 만나자는 내용이 들어있었답니다..
그러나 ,, 시간은 이미, 8시가 넘어가고,,
글을 모르는 송씨를 위해 만석은 , 그림편지를 보내는 대목에선 그 천진함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송씨의 생일날,, 만석이 준비한 생일케잌과 예쁜 머리핀,,
그리고,,"그대를 사랑합니다"란 말,, 노인들의 사랑이지만,,진정함이 느껴집니다..
송씨의 집 유리창에 돌멩이를 던지는 모습과,,
송씨에게 선물받은 검은 가죽장갑을 온 동네방네 자랑하며 다니는 모습등,,
만석의 연기는 정말 귀여운데가 있으며 웃음을 자아내더군요.
자식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치매와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연탄가스를 피우고 자살하는 군봉..
만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는 송씨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죠..
송씨의 고향집 앞에서,, 만석의 말 " 한번 안아봐도 되겠습니까" 어느 젊은 사람의 사랑도,,
그들의 사랑을 따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도 참 불효를 하고 있다는 생각과,,
노인들의 사랑도 순수하고,, 서로 의지가 된다면,,
그 사랑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우리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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