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가 내리더니,, 오후엔 날씨가 개였습니다...
이른 아침 일어나,,제주시에 좀 다녀왔더니,, 온 몸이 나른하더군요..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마음도 무겁고,, 아들에게 올레 걷자고 하니 ,,엄마혼자 다녀오라네요..
예전에 지인이 소개해준,,,선돌선원을 향했습니다.....
선돌선원까지 가는 길이 참 예뻤던 기억이 나서 였습니다...
선돌선원은 5.16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입석동버스 정류장이 있는데,,그곳에서, 선덕사가는 길을 따라가면,,
나온답니다...
이렇게,, 길이 길다랗게 나 있죠..
제주석을 붙인 두 갈래 길을 따라 ,,,
산책길에 이렇게 콩란도 많답니다..
비에 젖은 낙엽이 너무 투명하네요..
길을 따라 ,, 자연스런 두 갈레길이 평행선으로 나 있죠..
길 옆에는 이렇게,, 숲 속이랍니다 ..
선돌의 모습..
선돌선원의 모습.......
삼나무를 잘라 놓았네요 ..
녹차나무인듯한 나무에 꽃이 피었는데,, 비에 젖어,, 제대로 피지도 못합니다..
선돌까지 올라갔다고도 하는데,, 저는 그냥 내려옵니다..
나무에 홈이 있어 봤더니,,이렇게 개구리가 낮잠을 즐기고 있더군요 ..
흐린날은 이렇게 습지식물들이 싱싱하게 살아납니다...
산수국도 새싹을 피워 내는 군요..
백냥금 ..
삼나무는 이 꽃가루가 날리면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가 생기죠 .. 제주도 사람들 알레르기의 주범이랍니다...
동백꽃이,,비에 ,, 바람에 떨어져,,
선돌선원 가는 길은 주위에 나무가 많고,, 길도 자연스레 걷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 주위 나무에서 내뿜는 상큼한 기운들로 인해,, 저절로 몸이 가벼워짐을 느껴진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제주시에서 왔다는 여자분 두명이 걸으러 왔더군요...
예전에 한번 와 봤는데,, 너무 좋아서 다시 왔다더군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지,,이끼류와,, 콩란등 식물들이 더 싱싱하게 보였습니다..
흐린 날씨 탓도 있지만,, 자그만한 것들을 카메라에 담을려니,, 제대로 담질 못하더군요..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탓한다고,, 성능좋은 카메라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갖은 노력을 했는데도,, 실력 부족으로 ,,제대로 담질 못하더군요..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내 눈에,,마음에 담고 왔으니,,그래도 다행입니다..
혹,, 제주도에 사시는 이웃님들이 계시면,,
서귀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있는 이곳,,
선돌 선원 가는길,,
오늘 같이,,흐린날,, 한 번 걸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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