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쳇망오름을 갔을때.. 서쪽에 능선이 길게 뻗은 오름이 무슨 오름이냐고 물었더니 노로오름이라고 하더군요..
그 능선이 길이가 참 길게 뻗었다 싶었었죠..
얼마전 지인들이랑 얘기 하면서 인상 깊었던 오름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노로오름이라고 합니다..
가는곳을 찾아보니, 큰바리메오름과 작은바리메오름 사이 길을 따라가면, 갈수가 있다고 하던군요.
친구와 동행하기로 하고 오름을 찾아 나섰답니다..
작은노꼬메에서 본 노로오름...
임도를 20여분이상 가도 가도 오름가는 길은 나오지않았었는데,
마침 내려오는 차가 있어 물어봤더니,,,,, 가다보면 이렇게 정낭이 놓인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 걸어가든지 차를 타고 들어가라고 합니다..
걸어서는 1시간30여분이라는 군요.. 일단 차를 타고 들어가보기로 했답니다..
어느 정도 차를 타고 가다,,차를 세우고 이렇게 도로가 되어있는 곳을 따라 걷습니다..
새우란초인지 ,,
길이 이렇게 나 있는데,,얼마전 신문에서 노로오름과 영실까지 둘레길을 만든다는데,, 그 길이 아닌지 싶습니다..
무리지어 자라고 있더군요 ..
이렇게 갈림길이 나있더군요..
오른쪽 길로 ..
오름들어가는 길을 모르겠네요...보통 이렇게 물병이 꽂아진곳이 오름 입구 표시인데...
조금 들어가니 습지가 나옵니다...
습지만 보고 나오니,,삼나무 우거진 곳을 보니 ,,
오름오르는 길이 보이는 듯 합니다... 조금 올라가니 이런길이 나오네요..
복수초 ..
노루귀 ..
오름 정상까지는 금방이더군요 ..
오름 3개가 연달아 있는데,, 삼형제오름이랍니다...
붉은오름과 어승생악
저기 안테나 있는곳이 1100도로 휴게소..
오름을 다 돌아 내려와서,, 정낭은 바로 해놓고..
노로오름은 노루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군요..
노루는 2마리를 보았는데,, 멀리서 들리는 노루 울음소리는 꼭 개가 짖는것 같죠..
저 정낭 표시를 보지 않으면 , 정말 오름 찾아가기가 힘들겠네요.
오늘 가보니 왜 능선이 그리 길게 보이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차로 30여분을 갔으니 ,, 어떤분은 오름을 찾기위해 몇시간을 헤매었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노로오름은 작은노로오름. 큰노로오름이 있다는데,, 오늘 간곳은 큰노로오름이더군요..
올라가보면,, 주위가 확 트이게 보이는 곳..
이래서 인상에 남는 오름이라고 한건 아닌지..
둘레길이 생기면 그때는 제대로 걸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