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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이야기

동행,,,

by 제주물빛 2018. 8. 5.








동행


- 이 수 동 -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 이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았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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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청첩장에 많이 쓰이는 시라고 합니다.

서로가 꽃같은 존재

나무같은 존재가 되어

먼 길 걸어가다보면

어느새

흰머리의 노년이 되어 있을 것 같네요.





(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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