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깃든,, 물장올 습지에서 ... )
어제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아들한테서 문자메시지가 왔군요..
"엄마,, 데리러 올수 인 ?? "
"응"
"오 진짜 ? 그럼 와주숑 "
"알았숑 "
아들이 동네 독서실에 다니는데,, 얼마전 데리러올수 있느냐며 전화가 왔었죠 ..
걸어서 5분도 안된거리를 데리러 가냐고 ,,그냥 오라고 했더니,,
완전 삐침모드로 돌입하는거 있죠..
그러면서 다신 엄마한테 부탁을 안한답니다..
어제는 그때의 기억도 있고해서 데리러 간거지요..
독서실 앞에 가니 ,, 아들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얼른 차에 타는 표정이 아주 밝네요.. 기분 좋은 얼굴...
그러면서,,예전에 엄마가 누나들 독서실에도 데리러가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그때는 독서실이 먼데 있어서 그렇고,, 여기는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라고 했더니
웃으면서,,,오늘은 왔으니 그냥가고,, 하더군요..
사실 독서실이 집에서 500m거리니,, 걸어오는게 더 빠르죠 ..
차에서 내려 ,, 집까지 팔짱끼고 오는데 ,,
이번 시험에서는 성적이 잘 나올것 같다는둥,, 엄마가 공부 공부 안하니까,,
자기가 해야되겠다고 느낀다는 둥..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오는데,,, 저도 기분이 좋던데요..
어른이나 아이나,, 가끔,,, 사랑을 확인해보고 싶은 ,, 그런 날이 있는가 보네요..
그나,, 저나,, 요즘 몸이 많이 헬쓱해진 우리 후니..
몸보신이나 해줘야 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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