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희롱
요즘 아들이 어른스러워 지는 것 같아,,, 어제는 학원갔다와서
옷을 갈아 입는 아들을 보고,, " 너 겨털은 나시냐 ?? 어디 한번 보게 " 라고 했더니,,
팔을 훌쩍 올렸다내리며,, " 아직 ,, 안 났어 " 라고 하더군요..
자세히 좀 보자고 했더니,, 몸을 함부로 보는 것이 아니랍니다..
엄마가,, 아들한테 그러면 성희롱인가 했더니,,
자기가 기분이 안좋으면,,성희롱이라나요.. 어디서 듣긴 들은 모양이네요..
아들얼굴을 빤히 처다보다가,, " 너, 여자지 !!! " 라고 하며
"이게,, 성희롱이지게.. " 하니까,,,
한방 먹었다는 듯이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웃더군요..
그 표정이,, 귀엽습니다....
2 티셔츠
아들이 며칠전 이야기를 하더군요..
"누나가 ,, 내 옷 사서 보내준덴.. "
" 무슨 옷 ?? " " 칼라 틴데,, 좀 비싼거.. 사진 보여줄까 ?? "
핸드폰으로 보내온 사진을 보니,, 빈폴 폴로티였습니다..
"너가,,누나한테 사달라고 핸 ? " " 아니,,누나랑 통화하다가 옷 얘기 나오니까,, 누나가 사서 보내준덴.. "
딸아이와 통화를 하면서..
옷 얘기를 꺼내며,, 다른 옷도 있는데,,그냥 ,, 싼걸로 사주지 했더니..
엄마가 생각하는 옷 있는거랑,, 아이들이 생각하는 옷이 있는거랑은 다르답니다..
그러면서,,, 모처럼 사주는데,, 좋은거 사주는 거라고 하네요..
큰아이에게,, 우리가 능력될때,, 너를 키울테니
나중에 네가 훈이한테,, 엄마노릇 하라고 했더니..
이제 조금씩,, 그 말이 효과가 나는 모양입니다..
누나가 보내준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보낸다,, 통화한다,, 야단이네요...
우리 훈이... 좋겠다.. 누나들 많아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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