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 제 : 2009. 9 . 6(일)
ㅇ 어디에서 : 임실 오봉산 국사봉(475m)
임실 국사봉은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유명하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옥정호의 물안개를 보는것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가을이 좋다고 한다.
물안개는 물과 땅의 온도차이로 인해 올라오는 것이며 일출 전후로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는데
해가 뜨고 나면 금새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그 물안개를 보려고 전주에서 밤길에 옥정호 드라이브길 11km을 자동차로 달리는데 밤이라서 차도 안다니고
으슥한 느낌이 든다. 일행들이 다 "귀신 나올것 같다"고 한다.
강변 민박집에서 일박을 하고 새벽녁에 국사봉을 오르는데, 카메라를 포인트에 세워놓고 멋있는 장면이 연출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을 촬영할 수 있는 전망대에는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고 한다.
국사봉 정상에 도착..
한쪽에는 아직 지지 않는 달이, 한쪽에는 이제 막 떠오른는 태양이, 그리고 물안개와 물안개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는
산봉우리들...
처음보는 광경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오늘은 붕어섬 촬영이 조금 힘들다면서, 일행 중 한분이 아쉬워한다.
나같은 사람은 그 광경만 봐도 너무 좋은데...
아직 지지 않는 보름달이.......
물안개 사이로 태양이 떠 오르고..
'산행의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시원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에서 (0) | 2010.07.25 |
---|---|
성판악 ~ 관음사코스 (0) | 2010.07.17 |
어리목 ~ 남벽 (0) | 2010.06.13 |
사려니숲길 (0) | 2010.06.12 |
돈네코~ 영실 (0) | 2010.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