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 제 : 2010. 5. 8(토)
ㅇ 코 스 : 어리목 ~ 사제비동산 ~ 윗세오름 ~ 남벽 ~ 윗세오름 ~ 사제비동산 ~ 어리목
어리목 등반로에는 유치원아들이 단체 등반으로 아이들, 부모들로 가득하고 군데군데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하는 선생님들의 밝은 목소리가 들린다.
사제비동산에서 샘물도 마시고, 윗세오름을 지나 남벽에 다다르니 이제 진달래가
조금씩 산위를 물들이고 있었다.
남벽 데크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홀로 호젓한 기분을 만끽하는데,
분화구를 중심으로 구름이 멋진 공연이 이어진다.
처음보는 광경에 넋을 잃고, 카메라에 담아 두려고 하나 그 장엄한 광경을
조그마한 렌즈안에 담는다는게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멋진 구름과 한라산, 그 속에서의 커피한잔, 어디서도 누려보지 못하는 호사가 아닌가..
그 순간만은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다... 이래서 산에 오르는 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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