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 제 : 2010. 7. 24(토)
ㅇ 어 디 를 : 대평포구 ~ 몰질 ~ 박수기정길 ~ 봉수대 ~ 월라봉 ~ 안덕계곡 ~ 황개천 ~ 봉수대 ~ 박수기정 ~ 대평포구
올레 9코스가 여름에는 물이불어 안덕계곡을 건너기가 어렵고 , 또 계곡을 지나면 사유지에 밀감밭이 있는데
작년 겨울에 올레꾼들이 밀감을 맘대로 따서 먹지도 않고 버려서 밭주인이 화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스를 변경하는데 오늘이 그 행사날이기도 하구요..
아침에 후배랑 같이 대평포구를 출발해서 몰질을 오르고 기정길을 가는데 혼자 걷는 여학생이 있더군요..
올레는 처음이라는데 같이 동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생긴 월라봉 둘레길을 걷는데 땀이 흐르고, 올레 표시를 깜빡 놓쳐서 한참 가다가 되돌아 오기도
하면서 걸었습니다. 9코스는 등산하는 기분으로 걸으면 그만일 것입니다.
그리고, 혼자보다는 둘이상 걷는 것이 좋구요..
계곡길과 숲길이 대부분이라서 날씨 궂은 날 혼자는 좀 무서울 것 같네요..
우리는 차를, 그 학생은 스쿠터를 대평포구에 두고와서 다시 되돌아 가기로 했는데, 갈때는
지금은 폐쇄된 옛길로 가자고 내가 권해서 갔는데, 사람이 안다녀서 풀이 우거져서 우리는 괜찮았지만
반바지를 입은 그 학생은 가시에 많이 긁혔네요..
그래도, 싫은 내색하지 않고 씩씩하게 다니는 걸 보니 무척 예뻐보였습니다.
셋이서 한 올레길, 땀도 한바가지 흘렸지만, 낮선 길도 걸어보고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대평포구..
박수기정이 보이는 해안에서..
군산도 보이고..
참깨꽃..
봉수대..
저기 보이는 월라봉 둘레길을 걸어 갈거네요..
수직동굴이라고 하는데 위험표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월라봉 산책로
안덕계곡.. 구 코스에는 저 계곡을 통과해야 합니다..
자귀나무 꽃.. 거의 다 저가고 있네요..
숲속에 이 검정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더군요..
예전 코스에서 본 대평마을..
명물식당에서 한치물회와 막걸리를 먹었는데 한치물회 나오기전 막걸리부터 해치웠다는~ ㅋ
보말도 서비스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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