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84 물빛 물 빛 1 마종기 내가 죽어서 물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끔 쓸쓸해 집니다. 산골짝 도랑물에 섞여 흘러내릴 때, 그 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가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까요. 냇물에 섞인 나는 물이 되었다고 해도 처음에는 깨끗하지 않겠지요. 흐르면서 또 흐르면서, 생전에 지은 죄를 조금씩 씻어내.. 2010. 6. 1.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인터넷상에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 했습니다. 지난 겨울 찬바람, 눈보라에도 잘 견디어서 하늘을 향해 씩씩하게 새 순을 피워낸 오월 어느 아침에 만났던 한라산 구상나무 같이 내집을 잘 가꾸고 싶군요. 2010. 6. 1. 이전 1 ··· 796 797 798 7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