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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이야기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by 제주물빛 2012. 5. 19.

 

 

 

 


(방림원에서 ,, 장구채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장 루슬로 -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섣불리 도우려고 나서지 말라.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성급한 도움이 그를 화나게 하거나

그를 다치게 할 수 있다.


하늘의 여러 별자리 가운데서

제자리를 벗어난 별을 보거든 별에게

충고하지 말고 참아라.


별에겐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


강물이 느리게 흐른다고

강물의 등을 떠밀진 마십시오.

엑셀러레이터도 없는 강물이

어찌 빨리 가라 한다고 속력을 낼 수 있겠습니까.

달팽이가 느리다고 달팽이를 채찍질하지도 마십시오.


우리가 행복이라 믿는 것은 많은 경우

행복이 아니라 어리석은 욕심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우주의 시계에서

달팽이는 결코 늦지 않습니다.



- 정목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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