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수목원의 백장미 ... )
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님 이야기입니다.
폴란드를 침공한 나치는 당시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던 콜베 신부님를 체포하여
죽음의 수용소에 가둡니다.
수용소의 규칙에 , 수감자 한 명이 도망쳤을 경우 그 사람이 속한 방의 열 명을 무작위로 뽑아
끔찍한 지하 감방에서 굶겨 죽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콜베 신부님이 구금된 수용소에서 수감자 한 명이 탈출했습니다.
수용소의 소장은 수감자들을 광장에 열지어 세워 놓고 아사(餓死) 감방으로 갈 열명을
골라내었습니다. 뽑힌 열 명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에게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고
울부짖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콜베 신부님은 동료들을 헤치고 앞으로 걸어 나와
" 저 사람 대신 내가 죽겠소. " 하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무시무시하고 참혹한 감방에 갇힙니다.
절규와 비탄의 소리가 가득했던 감방은 콜베 신부님으로 말미암아 기도와 사랑으로 채워졌습니다.
인간이 만든 가장 잔혹한 지하 감방이 교회로 변한 것입니다.
콜베 신부님은 물과 음식없이 2주간을 견디다가 결국 독극물 주사를 맞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콜베 신부님은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모욕을 용서로,
저주를 기도로 바꾼 사랑의 순교자입니다.
그는 사랑만이 미움을 이기는 비결임을 일깨워 주었고, 타인을 지옥처럼 경계하는 세태에
함께 사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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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희생,,
감히 할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콜베신부님을 성인이라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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