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돈대산으로 향합니다..
돈대산 올라가다 보면 통신시설이 나오고...
돈대산 정상에서 본 신양항과 신양마을 입니다.. 너무나 평화롭게 보이네요...
묵리에 있는 담수장... 하추자 주민들이 식수원이죠~~
돈대산에서 본 영흥리와 대서리의 전경...
저 멀리 가운데 가시는 노신사분은 70이 넘으셨는데 올레라는 말만 듣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제주도로 와서 올레 20코스를 다 걷고 개선장군처럼 고향에 가는길에
공항 안내소엘 들렸더니 추자도 올레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 곳으로 왔다고 하더군요...
생각하시는 것도 너무 멋지시고.. 인생을 멋있게 보내시는 분인것 같아 저절로 존경심이 들더군요..
무슨 덩쿨 열매인지 ???
추자도에서는 먹는 고사리는 거의 자라지 않더군요.. 고사리류 식물도 별로 없었는데
예초리 기정길과 묵리 고갯길에서는 고사리 종류가 보였습니다.
예초리에서 일하러 가시는 아주머니들...
추자교... 저 멀리 산위에는 등대와 등대 전망대가 있고...
지금 추자교가 생기기전 붕괴된 예전 다리의 흔적..
영흥 쉼터에서 ...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나리꽃..
이제 조금만 가면 올레 마지막 지점인 추자항이 나옵니다...
추자면 사무소에서... 시원한 캔커피도 한잔 마시고...
어제 홍합찜을 먹었던 추자올레 식당에 가서 삼치회를 먹었네요..
간장소스에 , 해남에서 주문해서 가져왔다는 막걸리에 파전에, 마음씨 좋은 주인아주머니가 부쳐부신
파전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아주머니 잘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
안내도에 나와 있는 섬들 모습입니다...
비교해 보세요.. 거진 다 보이는 것 같네요..
이제 타고 갈 배를 기다리며... 상추도 추자항 여객선 대합실에서
우리가 타고갈 핑크돌핀호...
돌아오는 배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서 몹시도 흔들렸고, 배멀미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것도 다 좋은 경험이겠지요... 추자도 올레길을 걷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 멀리에 있는 아름다운 섬들과
추자마을, 예쁜 항구들도 볼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추자도 올레길을 걸음으로써 올레 21개 코스를 다 완주 하였네요..
걸어도 걸어도 좋은 길...
마음에 맞는 친구와 벗해서 걸어도 좋고, 혼자서 아무 생각없이 걸어도 좋은 곳..
올레가 내겐 준 선물은 너무나 큰 것 같네요..
자연을 보는 눈, 사람을 대하는 마음도 많이 달라지고
무엇보다도 사물을 유연하게 바라보는 눈이 생겨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앞으로도 올레 걷기는 쭈~~ 욱,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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