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 제 : 2010. 8. 14(토)
이번주는 후다닥, 빨리도 지나갔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도 많았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아서 인지 그 속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벌써 토요일 입니다.
오늘은 만사를 제쳐두고 올레 16코스를 걷기로 어제 약속을 했습니다.
올레의 동반자인 언니, 후배, 나 셋이서 아침 일찍 16코스 시작점인 애월 고내 포구를 향했답니다.
고내 포구에 도착한 시간이 8시경..
무인카페에서 커피한잔을 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무인카페를 이용한 사람들이 빼곡히 써둔 사연들..
올레 16코스 시작을 알리는 표시..
오늘 같이 동행한 두 여인~~
얼마전 태풍에 밀려온 파래들...
중엄리 포구...
여기서 고래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네요.. 제주도에서는 고래를 수애기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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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멋있는 바닷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더위를 날려 줍니다..
무슨 모양의 바위일까요 ?? 거북이 같기도 하고~~
물이 솥아나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빨래터로, 목욕터로 사용했겠죠 ...
구엄 바닷가..
구엄 바닷가의 멋진 바위..
고기 잡이 하는 사람들이 모습도 보입니다...
구엄 돌 염전 입니다.. 예전의 염전 모습을 재현 했다네요..
바닷가를 지난 올레길은 마을을 거쳐 중간산으로 향합니다...
농작물을 심기위해 흙을정리한 밭..
이 곳은 비행장이 가까워서인지 쉴새없이 비행기가 날아갑니다..
몇 분에 한번 씩 뜨는 것 같네요..
가까이서 보면 어느 항공사 비행긴지 다 알수가 있을 정도네요..
수산 저수지에 있는 곰솔입니다..
저수지에는 아주 오래된 팽나무도 있고...
수산 저수지 둑길을 걸어 갑니다....
바람이 어떻게나 부는지 풀들이 한 곳으로 누워 있네요...
마을을 지나다 보니 무화과도 자라고 있었고...
콩들도 쑥쑥 자라고 있네요..
올레길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고사리 손들의 작은 외침입니다..
밀감들도 커져 갑니다..
고추도 익어가고...
포도도 익어가네요...
이 열매는 한약재료로 쓰이는 열매 같은데.....
걷다보니 어느새 항파두리네요... 몽고 침입을 막기위한 토성입니다..
항파두리 가기전 무궁화 길....
항파두리...
사진 찍으라고 해바라기를 심어 놨네요...
돌하르방과 함께~ 브이..ㅎㅎ
이제 마지막 지점인 광령 마을회관으로 갑니다....
오늘 17.8km을 5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햇살은 뜨거웠으나,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게 걸을수 있었답니다.
다들 걸으니 몸이 가쁜해졌다고 즐거워 합니다..
여름이어서 삼다수 2병씩 다 마셨네요..
간간이 쉬면서 가지고간 떡, 복숭아, 사과, 찐 감자등으로 에너지을
보충하기도 했구요..
중간에 수박 농사 짓다가 버린 수박 하나 주어서 돌로 쪼개어 나누어 먹었는데
익지 않는 수박이지만 풋풋한 수분이 듬뿍들어 있어 갈증 해소에 최고 였답니다..
여름날, 쉽지많은 않는 올레길 걷기... 바람과 좋은 사람들과의 동행으로 더없이
즐거운 하루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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