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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및 전시회 보기

나는 공무원이다

by 제주물빛 2012. 7. 20.

 

 

 

지난 일요일..

비와 안개로 산행도 못하고..

이럴땐 영화관람이 최고 !!!

롯데시네마에서  " 나는 공무원이다 " 를 보다.....

 

 

 

 

 

 

윤제문 ( 한대희 역 ) 주연..

오광록, 고창석, 박해일이 깜짝 카메오로 출연도 했답니다..

 

 

 

 

 

 

마포구청 환경과 생활공해팀에 근무하는 이제 10년차 7급 공무원..

수많은 소음 민원이 제기 되지만 흥분하지 않는 평정심이 대가..

그리고 보고서도 잘 만들어서 상사의 눈에도 쏙 ~~~ 드는 앞으로 나름 승진도 척척 잘 될것 같은 그 ...

 

 

 

 

퇴근후는 이렇게 여유롭게 앉아서 경규형, 재석이형, 호동이형하고도 친하게 놀지요..

그들과 친분을 맺은지도 어언 10년,,

매일 보다보니 이제는 식구같이 느껴진다나......ㅎ

 

 

 

 

 

이런 평범한 생활을 하는 그에게 어느날 소음 민원이 들어왔는데,,

바로 ,, 홍대 인디밴드 삼삼은구 ..

민원을 해결하다,, 어쩌다 이 아이들과 엮이게 되어버렸네요..

 

 

 

 

 

갈 곳 없는 ,, 아니 문제를 일으켜서 시끄러워 질까봐 , 이 인디밴드에게 자신의 지하실을 연습실로 내어 줍니다..

서서히 무너져가는 평정심의 대가..

어느새 얘네들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네요..

주 멤버의 탈퇴로 밴드경연대회에 못나가게 된 팀..

윤제문이 그 팀의 일원이 됩니다...

같이 연습도 하고 팀원아닌 팀원이 되어 경연대회에 나가기로 한 날..

하필이면 폭설이 내리지요..

 

폭설로 인한 비상근무에 늦게 나가고 ,, 중간에 땡땡이쳐서 경연대회에 나가기는 했지만

심사위원으로 온 구청장에게 들켜서 감봉 3월의 징계도 받게 되지요..

비상근무에 따른 근무지 이탈이 문제가 된것입니다..

이제 승진은 저 멀리 물건너 가버렸네요..

 국경일에 가로 태극기를 달러 다니는 그는  다시 공무원의 일상으로 돌아오지요...

 

하지만,,

이제 그는 자기 인생을 새롭게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마지막 장면,,

아무도 없는 사무실 복도에서 밴드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그 모습에서,,

더 이상 평정심의 대가,, 집에가면 TV 시청으로 여가를 보내던 그가 아님을 말해줍니다..

 

 

카메오로 출연했던 박해일은 윤제문의 동생역으로..

오광록은 밥 딜런..

고창석은 마포 밴드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나와 재미를 더해주기도 했지요..

 

한 번 웃으며 윤제문의 실감나는 연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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