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출근하러 나와보니 차가 이렇게 되었네요...)
어젯밤에는 바람이 몹시도 불고, 비가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가 태풍이
지나가는 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3년만에 태풍이라는데, 강도가 센건 아니지만 오랫만에 태풍이라는 걸 체험하며
피해가 없기를 바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태풍의 여파로 바람만 불뿐, 비는 내리지 않더군요..
출근하려고 나와보니 자동차 꼴이 말이 아닙니다.
어제 저녁 야자나무 옆 도로에 세워 두었는데 야자나무 가지가 떨어지면서
지푸라기들이 자동차를 덮은 것 입니다.
뉴스에 보니까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곳도 꽤나 되고 인명피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일이 모두 그럿듯 태풍이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농작물에는 피해를 줄지 모르지만, 어부들은 태풍을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태풍이 와서 바다를 한바탕 뒤집어줘야 바다 생물들도 자라고, 고기들도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태풍이 와야 바다는 풍년이 드는 것이지요..
그리고, 간판하시는 분들도 한 번씩 태풍이 불어줘야 일거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일이 음과 양이 다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태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때는 가슴이 아프지요..
올해는 몇차례 태풍이 더온다는데, 인명피해도 없고 농작물 피해도 없이
고기들이 살기 좋은 조건을 만들게 바다만 뒤집고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