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인데도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행사가 10시, 11시, 오후2시 이렇게 겹쳐서 있어서 입니다..
어제 저녁도 9시반이 훌쩍 넘어서 퇴근을 했는데..
어젯밤엔 그 시각에 음주단속도 하더군요..
요즘은 식전 행사로 난타를 많이 합니다..
오늘 오후에 갔던 행사에서도 아줌아난타동아리가 공연을 하는데 신나게 북을 두드리는 표정들을 보니
북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것 같더군요..
예전 어머니들은, 빨래방망이를 신나게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었는데
지금은 세탁기가 빨래를 하니, 빨래방망이 대신 북이라도 신나게 두드릴 수 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오전에, 행사에선 학생들이 사물놀이를 하는데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아줌마 난타동아리는 힘이 넘쳐나더군요..
힘쓸때가 없었다 이때다 싶어 두드리는 사람들 마냥~~ ㅎㅎ
오후 4시가 다되어 가는 시각..
거린사슴전망대엘 갔답니다... 휴게소 옆쪽으로 오름을 오를 수 있을거 같아서 봐두었던 곳이있어서 갔는데
들어가 보니 길이 있긴 있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혼자는 무리일 것 같아서 돌아왔습니다...
가막살나무 열매인가요 ???
억새꽃이 이제 막 피어나고 있구요~~
얘는 아직도 봄인줄 아나 봅니다... ㅋㅋ
제2산록도로가에는 억새꽃들이 즐비하게 피어 납니다..
단풍나무도 서서히 물들어 가네요...
산록도로를 따라 오다가 신시가지 표시가 되어있는 곳으로 내려 왔답니다...
길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있고 나무가 우거지고 한적하고 아름다운 도로더군요..
쭉~~ 내려오다 보면 이렇게 고근산 뒷자락이 보이네요...
SECOM이 지키는 별장도 보이고..
그 길을 따라내려오니 신시가지에서 고근산 올라가는 길로 연결이 되었더군요..
도로옆에 차를 세우고 다시 고근산으로 올라 갑니다..
도로에서 고근산 입구까지는 거리는 1.5km 입니다..
정상을 오르는 곳은 입구에서 두군데 있답니다..
오늘은 서북쪽코스를 택해서 올라 갑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근육맨이 웃통을 다 벗고
욜심히 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사람들이 다니는 곳인데 웃통은 좀~~
그렇다고 섹시하게 보이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ㅎㅎ
석양이 구름을 물들이고 있네요..
고근산 분화구에도 억새가...
문섬도 보이고 ...
제지기오름, 섶섬, 문섬, 삼매봉이 다 보이네요~~
억새꽃 피어난게 어제 불꽃이 퍼져나갈때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각시바위.. 저 곳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답니다...
오름 북쪽에서 본 분화구..
삼방산과 송악산 뒤로 물드는 석양이 참 곱네요..
고근산 뒷쪽으로 내려 갑니다...
오솔길이 나옵니다.. 오솔길님이 생각납니다..
오솔길,,, 정말 편한 길이네요...
오솔길님도 사진으로만 뵀었지만 오솔길처럼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실 분 같다고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답니다...
고근산을 내려와서... 동쪽에서 본 고근산...
두릅나무..
이 꽃 이름이 꽃댕강이라고 합니다...
가지를 짤라서 그냥 꽂으면 잘 산다고 설명해주던 직원이 생각납니다..
예전엔 가로변에 홍가시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지금은 꽃댕강을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꽃도 피지만 가격도 홍가시나무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하네요~~
서호요양원 옆을 지나 한참 걸어오는데 얘가 눈에 띠네요..
제남보욱원 입구... 올레꾼을 위한 쉼터와 화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하네요..
올레 7 - 1코스를 걸을때 이때쯤해서 이런 편의시설이 있었으면 하고생각했었는데
다행이네요...
받은정을 나눌줄 아는 원장님이 누구신지 ???
이제 거의 다 내려왔네요...
신호등에 점멸등이 반짝거리는게 어둠이 내려오고 있군요...
오늘 날씨가 빗방울도 한두방울 내리고, 습기가 있어서 그런지 은근히 더운 날 입니다..
고근산을 오를때는 땀도 나더군요..
몸이 찌뿌둥 할때는 운동 하면서 땀을 흘리고 나면 개운하고 좋은데
오늘은 천천히 두어시간 걸어서 그런지 몸이 아직 개운칠 않네요...
내일은 오후에 영실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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