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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안타까운 소식이.....

by 제주물빛 2010. 6. 12.

 

 

                      아침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  직장 동료중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저께 아침에 출근을 해서 어저께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혹시, 차를 보거나 그를

                      사람은 알려달라는 글을 읽었었는데 오늘 어느 장소에서 차속에서 운명을 달리한 그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수도권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일반 건설회사에 다니다, 그 당시 IMF로 인하여 취업하지 못한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기관에서 실시하는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였고 거기서 그를 처음 만났다.

                      좋은 대학을 나온 청년닮게  샤프하고 일도 잘해서 결국 그는 전공분야에 취업이 되었고

                      착실하고 예쁜 여인과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아 기르며 가장으로써, 직장인으로써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그의 결혼식과 첫아이 돌잔치, 가끔 야유회 행사에서 함께 했었고, 자주 만나지도 않았어도 가끔

                      직장내에서 보는 모습은 항상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웃는 모습과 함께...

                      그런 그가 극단적인 방법으로 삶을 포기했다고 한다. 예쁘고 착한 아내와 잘 자라고 있는 아들을 두고

                      가야만 하는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오늘 아침에 들려오는 그의 사망비보에 가슴이 아려온다.

                      그동안 동료로써 따뜻한 말한마디, 격려 한마디 못한게 미안하기도 하고....

                      무슨 사유에서였든지,  세상을 떠난 그의 영혼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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