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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삶이라는 것이

by 제주물빛 2010. 6. 22.

 

     
  
     어제 어떤 자리에서 인생 경험이 풍부하시고, 높은 위치에 계셨던 분이 말씀하시기를
     지금까지 지나온 세월들을 되돌아 보니 인간사 새옹지마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좋다고 자만했던 시절도, 힘들고 어려울때 좌절했던 순간도 지나고 보면 다 그 나름
     의미가 있게 마련입니다.
     인생을 멀리 내다보면 지금 어렵고 힘든일들이  오히려 사람을  단련시키고, 더 성숙되게
     만들며 흔한말로 내공이 키워지고, 더 깊이 있는 사람으로 변모 시키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너무 일이 잘 풀리면 세상 다 가진것 같지만 힘든일을 당했을때 쉽게 포기하고
     또 좌절을 극복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올레길을 다니면서 처음 카메라를 들고 다닐때, 날씨가 청명한 날은 사진이 잘 나왔으리라고
     생각했는데,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파도가 있는 바다,  바람이 부는 들판, 구름이 있는 산,  안개낀 오름에서가
     더 좋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변화가 많고 예측하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혹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이 시련이 나를  굳건히 해주는 좋은 시간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항상 화이팅하는 삶을 사시길요...
     힘들고 어려워도 하루하루 잘 견디어 나가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것입니다.
     이  아침에,  내 자신에게도 말합니다.
     오늘도 웃는 얼굴로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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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옹지마  ( 翁之 )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
 
      인간만사새옹지마(새옹득실()·새옹화복()

     또는 단순히 새옹마()라고도 한다. 새옹이란 새상(:북쪽 국경)에 사는 늙은이란 뜻이다.

     "회남자(子)" 의 인간훈()에 나오는 이야기로, 북방 국경 근방에 점을 잘 치는

     늙은이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기르는 말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도망쳐 오랑캐들이 사는

     국경 너머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고 동정하자 늙은이는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다. 몇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을 한 필 끌고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하였다. 그러자 그 늙은이는 "그것이 또 무슨 화가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전부터 말타기를 좋아하던 늙은이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아들이 장애인이 된 데 대하여 위로하자 늙은이는 "그것이

     혹시 복이 될는지 누가 알겠소" 하고 태연한 표정이었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하여 쳐들어왔다.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가 모두 전사하였는데 늙은이의 아들만은 다리가 장애인이어서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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