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가는 중에.. 엉컹퀴에 나비는 몇마리 ??? )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아들과 나눈 대화 내용 입니다.
*** 대화 1 ***
나 : 혹시, 너 여자 친구 이시멘 ??
아들 : 아니, 없는데...
나 : 너 여자친구 생기면 엄마한테 말해줄꺼 ???
아들 : 결혼 할것도 아닌데 왜 말해주냐... 다양하게 사궈 봐야지게
근데, 여기 여자아이들하고는 안 사귈꺼...
저번에 에버랜드 갔는데,, 와~~
나 : 왜, 예뻐냐... 너도 여자 외모보는구나 .
아들 : 그럼, 15살짜리가 성격보냐 ~
나 , 아들 : ㅋㅋㅋㅋㅋ
*** 대화 2 ***
나 : 너, 오늘 무슨 날인줄 알아 ??
아들 : 무슨 날 ???
나 : 오늘... 25일
아들 : 아~~ 6.25전쟁 일어 난 날 ..
나 : 어떻게 일어났게 ??
아들 : 북한이 처들어 왔지게.. 새벽에..
나 : 너도 알긴 아는구나이... 그런데 그때는 우리가 잘살았게, 아니면 북한이 잘살았게 ??
아들 : 북한이..
나 : 왜 북한이 잘살았게 ??
아들 : 그~~~ 일본이~~~
나 : 북한이 지하자원이 많았잖아...
아들 : 아 !!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들하고 대화할때가 즐겁습니다.
하루, 하루 커가는 것을 보면 듬직하기도 하고 ...
책임감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씩씩한 청년으로 커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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