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저의 흔적입니다..
아침 일찍 일때문에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혼인지에 가기 위해서이죠....
사무실 앞 화분의 꽃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싱그럽습니다..
다알리아꽃 .. 예전에 친정집에도 있었던 꽃.. 그러나 요즘은 잘 볼 수 없었던 꽃....
작은 봉우리가 더 예쁘네요.. 사람이나 꽃이나 어린애들이 더 이쁜가요 ~~ ㅎ
혼인지에 도착했습니다...
혼인지는 그 옛날 벽랑국 공주가 풍랑에 이곳에 도착해서 사냥나온 高, 梁, 夫 세 왕자를 만나서
이 곳 연못에서 결혼을 했다고 해서 이곳을 혼인지라고 한답니다 ...
혼인지 식당의 모습 ...
화장실도 멋있죠 ~~ 내부는 현대식에 문은 자동문이랍니다..
오늘 여기서 의미있는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올레 2코스 이기도 하죠 ..
결혼식이 있기전 막간을 이용하여 혼인지 주변을 잠깐 ~
털머위는 지금부터 한창 꽃이 필 시기랍니다 ...
재래 동백은 꽃봉우리를 품고 있군요 ..
이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죠 ..
식장 천장은 화려한 등으로 장식이 되어있고 ..
건물이 다 옛 모습으로 건축되었구요 ..
한시가 다 되어서야 결혼식 행사는 끝이 났습니다...
오후에는 제주시에 갈 일이 있네요...
제주시에 가기위해 사무실을 나오면서 한컷 ~
아직도 하귤이 나무에 달려 있지요 ~~
오후엔 화분에 있는 거베라를 담았습니다....
거베라는 보통 캡을 씌워 출하가 되는데 캡을 안씌운 꽃이 더 예쁘네요 ...
5. 16도로의 숲터널 ... 운전을 안해서 차창밖을 찍을수가 있었죠 ..
일을 마치고 돌아오다 보니 5시가 다 되어 갑니다..
갈때와는 다르게 오는길은 좀 어둑합니다.. 산이 어둠이 빨리 온다는 말이 맞네요 ..
5.16도로를 벗어나니 석양에 눈이 부십니다..
산록도로변에서 한 컷 ..
석양을 받은 억새가 한가로와 보이네요 ..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늘은 좀 종종거리며 다닌 하루였습니다..
서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발목도 좀 시큰거리고...
예전에 발목에 금이가서 통 기브스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구두를 신고 오래 있으면 발목이 시큰거립니다..
산행할때는 몇시간을 걸어도 발이 피곤하지 않는데
등산화와 구두와의 차이가 크네요..
내게는 편한 복장, 편안한 등산화가 제일 좋다는걸 새삼 느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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