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수원입니다..
어제 제주를 출발했고, 앞으로 금요일까지 여기에 머무르게 됩니다...
어제 제주공항에서 ...
제주공항은 언제나 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내가 타고온 비행기의 날개입니다..
앞으로 금요일까지 머무를 곳입니다...
3년만에 다시 온 이곳은 여전히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네요 ...
은행잎이 보도위를 뒹구는 것도 그때와 마찬가지네요..
3년전에 이곳에서 지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돋아 납니다...
오늘은 날씨도 너무 맑네요 ...
잔듸위에 수북히 쌓인 낙엽들 ...
빨강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조화가 예쁘네요 ..
저녁에 뒷산을 오르는데 나무들사이로 해가 막 넘어가고 있네요 ..
내일 아침부터 운동이라도 해 볼 생각으로 광교산 입구를 찾아갑니다... 광교산 가기전 육교에서..
어둠이 너무 빨리 와서 오늘은 길만 익혀두었습니다..
매일 밥하고, 빨래하고, 사무실가는 일상에서 탈출해서 남 해주는 밥 먹으니 좋기는 좋네요..
남는 것도 시간뿐이고..
집에 있는 식구들도 내가 없어서 좀 불편하다는 사실을 느낄건지, 아니면 시원하다고 할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
아마, 다른건 몰라도 밥해먹고, 설겆이하는 건 귀찮아할 것 같네요~ ㅎ
오늘, 수원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