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젓가락
- 이 승 희 -
내가 바라본 것은 푸른 하늘과 구름, 내가 들었던 것은
반달 같은 시내를 따라 흐르고 흘렀던 결 곱던 노래들.
미루나무 온몸으로 흔들리던 그 낮은 시냇가의 낮잠
딱 한 끼 밥을 위해
내가 보았던 그 모든 것들을 잃어야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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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시개들,,,
수 많은 추억을 간직한 그 아름드리 나무들도 ,,,,
딱 한 번 누군가의 식사를 위해서 베어지고 사라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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