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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이야기

황홀극치 ,,,,

by 제주물빛 2016. 4. 28.







( 해진후 서귀포항에서 )




황홀극치


-  나태주 -

 

황홀, 눈부심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함

좋아서 까무러칠 것 같음 

어쨌든 좋아서 죽겠음 

해 뜨는 것이 황홀이고  

해 지는 것이 황홀이고 

새 우는 것 꽃 피는 것 황홀이고 

강물이 꼬리를 흔들며 바다에  

이르는 것 황홀이다

그렇지, 무엇보다  

바다 울렁임, 일파만파, 그곳의 노을, 

빠져 죽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황홀이다 

아니다, 내 앞에  

웃고 있는 네가 황홀, 황홀의 극치다.

도대체 너는 어디서 온 거냐? 

어떻게 온 거냐?

왜 온 거냐?천 년 전 약속이나 이루려는 듯.



.....................................................................................................................................................................................



황홀극치,,,,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상상력은 극대화가 될 듯 합니다....


퇴근하면서 만난,,,

해진 후 바닷가의 모습,,,

바닷물색,,,

황홀극치는 아니더라고,,,,

이런 물색,,

정말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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