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꽃봉우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우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
지금 내 삶이 꽃봉우리인것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한것도 잘 모르죠.
내 가까이에 노다지가 있어도 그게,, 노다지인지, 구리인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모든게 다 소중하고,,아름다운것 투성이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일이 ,,, 그 사람이,, 그 물건이 왜 그때는 소중한 줄 모르는 것일까요..
현재는 과거가 이어진 것이며,, 미래 또한 현재와 이어지는 것이거늘,,
과거를 그리워하고,, 미래를 갈망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과,,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일과,,
지금 내 가까이에 있는것들은 ,, 당연시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다 꽃봉우리 인것을 ,,
내가 지금 사는 삶 또한 그런 꽃봉우리중의 하나라는 것을,,
내가 땅을 밟고 ,,서 있는 지금 ,,
이 순간을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내 결심에 따라 지금 내 삶이 꽃봉우리가 되어,,
예쁜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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