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여직원들이 총각직원에게,, 오늘이 지나가면,, 후회 할 꺼라며, 반 협박을 해서 받은 사탕 ... )
어제 아침엔 아들 녀석하고,, 신경이를 벌였었죠..
아침을 먹고는 학교 갈 준비는 하지않고,, TV를 보면서,, " 엄마, 나 이젠 진로를 다시 생각해야크라 "
수도 없이 바꾸는 장래 희망인지라,, " 너, 그렇게 할려고 하면,,최소,, 공부는 열심히 해야 될껄 "
했더니 "됐어... 엄마같이,, 그렇게 말하는 엄마도 없을거다.. "
그래, 그래,, 그것도 괜찮으니,, 열심히 하렴,,하는 말을 기대한건지,,,내 대답에 불끈하며
세수를 하러 가더라구요..
세수를 하고 나와서도 불만이 잔득있는 얼굴로,, 한마디 했더니,, 요즘 자기를 못 믿는다느니,,
뭐니, 하면서 신경질을 냅니다..
중학교3학년이 되더니,, 도서관에 가겠다면서,, 그것도 아홉시가 다 되어서야 나서니,,
이제가서 어느시간에 공부할거냐고 했더니만,, 그게 불만인 모양이었네요..
그러면서,,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고,,공부를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답니다..
오늘 아침에 식사를 하면서,, " 너, 어제 화이트데인데,, 엄마한테, 사탕도 하나 없고이.. "
아들 말,, 그건 무슨 말이냐고,, 엄마가 자기한테 주는 날 아니였냐고 하데요..
" 너,, 정말 여자친구 없는거 맞구나,,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거고, 어제는 남자가
여자한테 주는거지... 너 그래서 어제 아침에 삐쳤구나 "
그래서, 삐친건 아닌것 같은데,, " 어 " 한마디로 끝내버립니다..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몇번씩 오는지,,
달랬다,,얼렸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콱~~~~~ 하고 싶지만,, 꾹 참는데,,
자기가 엄마를 봐주는 걸로 생각하나 보네요..
내가 착각을 하는 건지,, 아들녀석이 착각을 하는건지,, 헷갈리긴 하지만요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른 사람 입장 생각해주다가 .. (0) | 2011.03.28 |
---|---|
오랫만의 수다 한마당 (0) | 2011.03.20 |
어떤 강의.. (0) | 2011.03.03 |
새로운 만남 (0) | 2011.02.27 |
2011 Music Isle Festival in Jeju 6번째날 (0) | 2011.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