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 제 : 2010. 6. 26(토)
안개비가 내리는 오후 엉또폭포를 본 후 고근산을 올랐다. 이곳은 서귀포시민들의 운동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기도 하며
올레 7 - 1코스이기도 하다. 350m되는 나무 계단을 오르면 정상이 나오는데 정상에는 분화구를 중심으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고무매트가 깔려 있다. 그 곳을 한바퀴돌고 올레코스를 따라 오름 뒤편으로 내려오는데 안개비는
촉촉히 내리고, 시야가 안개로 가려 멀리 조망할수 없었지만 숲 가까이에 있는 식물들에는 더 눈길이 간다.
버섯류, 이슬맺힌 풀잎, 한껏 물기를 머금은 숲속의 나무들 ...
안개낀 고근산 둘레길을 호젓하게 걷노라니 마음마져 차분해짐을 느낀다.
*** 고근산은 월드컵경기장 북쪽에 있는 얕은산으로 고근산을 처음 본 사람들은
" 저 곳이 한라산 "이냐고 한다. 월드컵경기장에서 보면 한라산앞을 가리고 있고
형태가 비슷해서 그런가 보다.. ***
고근산 입구
고근산 정상에 설치된 망원경 , 날씨 좋은 날은 주변 섬들과 마라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솔잎을 뚫고 나온 버섯
분화구를 둘러싼 측백나무
고근산 뒷 자락을 내려오는 길
청미래 열매
고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