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삶의 토요산행..
태풍 메아리가 올라온다는 아침,, 변함없이 서귀포약국앞에서 9시에 만나서,,
동수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술취,, 허대장, 속골, 게스트님, 깨비, 톰, 짱구,, 그리고 저까지 8명이 산행을 하게 됩니다...
동수교를 지나..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5. 16도로 ..
오늘의 코스에 대한 설명,,
오늘은 논*악을 끼고돌아 ~ 성*폭포 ~ 보*악 ~ 수악계곡 ~ 수악교로 나오는 코스라고 하네요 ..
예전 표고버섯 농장 관사라고 하는군요 ..
단체 인증도 남기고 ..
다시,, 성*폭포로 ..
매발톱 같은 나무뿌리,, 오늘 다양한 나무뿌리를 많이 봤었죠 ..
점점 짙어져가는 안개,, 그리고 비가 내리네요 ..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 아욱이 지천이더군요 ..
식수가 귀했던 시절,, 성*폭포에서 흐르는 물을 관두어,, 남원읍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 했다고 하는군요 ..
떨어져 비에 젖어 있는 산탈꽃...
잠시 쉬어갑니다..
드디어 성*폭포에 도착 ..
지난 겨울에 왔을때는 폭포가 거대한 고드름으로 변했었는데,, 오늘은 폭포수가 힘차게 떨어집니다...
폭포수를 맞으며..
깨비와 톰.. 거기다 나까지 나왔버렸네~~ ㅎ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다 젖은 모습으로 ..
각자 가지고온 도시락으로 점심도 맛있게 먹고,,
그런데,, 비에 젖어서 그런지 ,, 카메라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태풍이 오고 있는 조짐인지,, 비는 거세게 계속해서 내리고,
우리는 보리*을 향해 숲길을 걷습니다..
2단 폭포인 보리폭포의 1단폭포의 멋진 모습도 보고 (카메라가 안되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멋진 모습이였는데... )
보리악 정상에서 기념 인증도 하고,,
수악계곡도 보고,, 수악계곡 옆을 따라 하산을 하였죠..
머리에서부터 ,, 발끝까지 ,,,,, 그야말로 물에빠진 생쥐꼴이 되었지만..
우중산행을 하는 기분 또한 괜찮네요..
비에 젖은 낙엽과 흙으로 미끌어지기도 여러번,, 이젠 미끌어지는것도 요령이 생기는것 같네요..
비와 안개로 어둑해진 숲길을 허대장은 잘도 앞장을 서서 산행대장 노릇을 톡톡히 하더군요..
역쉬~~ 믿음직한 허대장입니다...
어떻게 같다왔는지,,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숲길..
비를 흠뻑 맞으며,, 하니 더욱 추억으로 남겠지요..
내려오다,, 게스트님의 쏘신 해장국과 막걸리 한잔에 우정을 나누며,,
* 오늘 함깨 하신 님들,, 다음에도 멋진 산행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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