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여름 지리산에서.... )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게 바쁘게 보낸날이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기도 하고..
날씨는 아직도 축축하고, 안개도 다 걷히질 않는 아침 출근길이 그래도
몸만은 주말내내 걸었던 올레길에서 힘을 얻었는지 가쁜하다..
주말에 집에 있으면 월요일이 피곤하고 , 산이나 올레 걷기를 하면 월요병이 없어지니
내가 사람들이 말하는 걷기 중독에 걸리긴 걸린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겠지만 , 나는 산이나 올레를 다니면서 자연에서도 기를 받는 느낌이고
산이나 올레를 걷는 사람들에게서도 기를 받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산이나 올레를 찾는 사람들은 그래도 먼가를 하겠다는 사람, 의욕이 있고, 자연을 좋아하고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한 사람들에게서 발산되는 에너지와 자연이 주는 에너지가 함께 어울어져
사람들에게 좋은 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음이 틀림없다...
더운 날씨에 점심도 삼계탕으로 거하게 먹었지만,
오후의 일과는 우왕자왕, 왔다 갔다, 땀 질질질 ...
오늘, 이제 막 알아가고 있는 지인 한사람이 다른 곳으로 근무처를 옮긴다고 한다..
나이로는 후배뻘이지만, 생각도 바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여겼는데...
점심 한 번 대접하겠다는 말을 실행도 못하고 말았다..
멀리 자리를 옮긴것도 아니고, 제주도내에 있는 것이니 살다보면 어느곳에서
다시 만날수 있을 것이지만, 지금 있는 곳보다 더 인정받는 자리로 갔으니
축하해주고 앞으로도 건승하기를 빌어본다..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새삼 느끼는 말..
세상은 내가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세상이,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는 시야가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산 내 자신에게
보너스로 칭찬의 말 한마디..
" 오늘, 수고 했어 편히 잘 쉬어 .... ^^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 하루.. (0) | 2010.07.23 |
---|---|
장례미사 (0) | 2010.07.11 |
아들 작품 (반바지) (0) | 2010.07.01 |
안개 낀 서귀포 (0) | 2010.06.30 |
사려니와 돌문화공원에서 (0) | 2010.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