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있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
꽃, 풀 같은 것을 찍는 사람 중에 그것을 꺾어 버리는 사람이 있다.
앵글이 방해가 된다면서 가지를 치는 경우나 찍고 난 다음에 다른 사람이 찍지 못하게 하려고 꺾는다.
어차피 며칠 지나면 시들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한다. 궤변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종종 딜레마에 빠진다.
뱀이 희귀종 조류의 알을 덮치는 장면을 목격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연은 있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 꽃은 저절로 시들게 해야 하고 뱀이 알을 덮치게
방치한 채 조용히 사진을 찍고 물러나야 한다. 사람이 자연현상에 개입할 권리는 없다.
반복을 깨라, 예상을 깨라, 항상 변화를 시도하라.
사람들은 같은 모양, 같은 색, 같은 무늬가 반복되면 금방 싫증을 느낀다.
반복을 깨고 변화를 준다면 시들어 가던 사진이 파릇파릇 생기를 얻게 된다.
많이 찍어라
당신이 초보라면, 당신이 사진을 배우고 있다면 많이 찍는 것이 좋다.
당신이 어느 정도 사진에 맛을 들였다면 초보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조금씩
신중하게 셔터를 누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긴급한 상황이 닥친다면
고민하지 말고 우선 찍어라. 워든지 누르지 않으면 사진이 되질 않는다.
눌러야 사진이다. 디지털의 장점은 필름 값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찍고 싶은 것을 찍으면 사진 찍기가 즐겁다.
하고 싶을 것을 할 때 사람은 활력이 넘친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 얼굴에 자신감이 생긴다. 즐거운 일을 상상하면 얼굴에 웃음이 돈다.
찍고 싶은 것을 찍으면 사진 찍기가 좋아진다.
" 마음에 드는 사진을 1년에 한 장만 건질 수 있다면 나는 아주 운이 좋은 편이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숑의 이런 주장에 대해 많은 후대의 사진가들은 브레숑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했다.
"대단히 낙관적인 견해다. 1년에 한 장은 어림도 없다. "
-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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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산행하면서 들고 다니던 디카.
그리고 작년 11월에 구입한 삼성 NX 200..
카메라를 들고 뭔가를 찍는다는 것이 너무나 어색했고 쑥쓰러웠던 날들,,
지금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산행하면서 이것 저것 담다보니
얼마되지 않는 시간들이었지만,,
이제는 어느새 카메라와 많이 친해졌음을 느낍니다..
외출을 할땐 친구같은 존재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찍어야 할 지,, 구도도 잘 모르고 카메라 기능도 잘 모릅니다..
그저,,
산행을 하면서
오름을 오르고,,
올레를 걸으며,,
또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때면
이 친구의 눈을 통해 자연을 담고,,
그가 바라본 세상을 저도 같이 공감하지요..
아~~
또 한가지,,
그런데 ,, 요즘 이 친구에게 세상 구경을 많이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부쩍 드는건 무엇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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