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912

그녀 안갯속 그녀분홍색 우산에샤랄라 치마까지분위기 제대로 내고 있었다.   - 4.3 평화공원에서 - 2024. 5. 9.
현실속으로 100년 된 배롱나무가사계절을 지내다쓸쓸한 별이 되어우주로 돌아간다는 작품을 감상하다문을 열고현실의 세계로 나가는 사람들. 저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대부분의 사람들 머릿속에서사라질 저 배롱나무처럼 우리도 언젠가는잊혀지는 존재가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니조금은 쓸쓸해진다   -  서귀포시 포도뮤지엄에서 - 2024. 5. 8.
텃밭 텃밭에서 고추의 지짓대를묶어주고 있는 어르신환한 미소가 곱다.   -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서 - 2024. 5. 7.
나눔 산행을 하면서재미로 꺾은 고사리 그 고사리들을 씻어서삶고 하룻동안 물에 담가서쓴 물을 빼어낸 후물기가 빠지면팩에 넣어둔다.  손질한 고사리는냉동을 해두면일 년 내내 싱싱하게 먹을 수가 있다 이렇게 손질한 고사리들을평소에 고마운 사람들에게나눔을 했다. 받은 사람들이다들 좋아하니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 안개가 있는 중산간에서 - 2024. 5. 6.
반공 오래된 집굳게 닫힌 문안에문패가 붙여져 있다.태극기와 함께 들어오는 단어"반공"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단어이지만예전에는 귀에 익을 정도로 들었던 단어다. 이북출신으로공산당이라고만 하면치를 떨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직접 겪어 보고피난을 나왔던 아버지가 느꼈던 감정과단어로만 아는우리들의 감정은분명히 다를 것이다.  -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 2024. 5. 5.
안개와 여인 참 신기하게도안개가 있는 날은안갯속 여인들을만나게 된다. 안개와 여인어울리는뭔가가 있나 보다  -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 2024. 5. 4.
관계 거대한 네 몸을조금씩 조금씩덩굴식물에게자리를 양보하더니<p style="text-align: center;" data.. 2024. 5. 3.
어울어지다 해무가 가득한 날야자나무와향나무와율무잎이다 함께 어우러져서<p sty.. 2024. 5. 2.
우리들의 이야기 저물어가는 시간무슨 말이던지우리들의이야기를 해보아요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