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간고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는 친구들과 도서관엘 갔다면서 오천원만 달라고 합니다.
차비도 하고 저녁도 먹겠다고 하면서...
몇시까지 공부할꺼냐고 했더니 12시에 도서관 셔틀버스를 타고 오겠다고 하데요~
가서 열심히 하라고 했더니 의욕에 차서 나감니다.
12시가 거의 다 되어 밖에 나가 기다리는데 그 시간에 집으로 가는 여고생도 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멀리서 희미하게 어둠속에 오는 익숙한 모습이 보입니다..
아들의 이름을 부르니 , 밝은 웃음으로 다가옵니다..
공부많이 했냐고 했더니, 가기전에 친구들이랑 분식집에서 저녁먹고 가다보니 7시 50분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냥 수고많았다고 엉덩이를 툭툭 때렸더니 "응" 하며 진짜 열심히 공부한것 같이 합니다 ~~ ㅎㅎㅎ
아침에 오늘도 갈꺼냐고 했더니 오늘은 안간다고 하네요~
도서관을 가기는 하지만 아이들하고 어울리다보면 공부하는 시간은 얼마 되질 않죠..
그걸 깨달은 모양이네요~
성적은 중간 정도인데 아직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건지
동기가 부족한건지 모르지만 평소 공부하는 습관이 길러지지가 않네요~
하지만,,
훈이는 어제, 그제 코피를 쏟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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