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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의 행복 ( 오월 어느날 이른아침 ,, 탐라대학 위에서 영실을 가다가 .. ) 발 밑의 행복 - 틱낫한 - 행복이 찾아오는 길은 여러 갈래요, 그 표정 또한 천양각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러저러한 조건과 한계를 붙여가며 행복을 고르고 있다. 그래서 설사 행복이 곁에 다가오더라도 결코 그 행복을 눈치.. 2011. 6. 15.
잎사귀 명상 ( 서어나무 꽃 ..... ) 잎사귀 명상 - 이해인 - 꽃이 지고나면 비로소 잎사귀가 보인다 잎 가장자리 모양도 잎맥의 모양도 꽃보다 아름다운 시가 되어 살아온다 둥글게 길쭉하게 뾰족하게 넓적하게 내가 사귄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얼굴이 나무 위에서 웃고 있다 마주나기잎 어긋나기잎 돌려나기잎 무리지.. 2011. 6. 14.
어느 청년의 이야기 .. ( 비 개인날 아침 ,, 군산, 박수기정, 형제섬, 송악산, 가파도까지 ,, ) 어느 청년의 이야기랍니다.. 20대의 어느때에 ,, 그 청년은 사랑하는 여인과 이별을 하고 ,, 그 이별의 슬픔을 달래려고,,제주도 여기 저기 다니던중 하루는,, 무조건 ,, 송당쪽으로 갔었답니다.. ( 왜 그 청년이 오름이 많은 송당을 택.. 2011. 6. 13.
노로오름 ~ 검벵듸 ~ 쇠질물 트레킹 " 여삶"동호회에서 오늘 ,, 바리메오름을 지나서 노로오름 ~ 검벵듸 ~ 족은삼형제오름 ~ 쇠질물로 이어지는 트레킹을 간다고 합니다.. 비가 한두방울 내리는데 약속 장소인 서귀포약국앞에서 9시에 헌터, 톰, 허대장, 짱구맨,그리고 나까지 5명이 바리메로 향하는데 비가 조금씩 더 와가기 시작합니다 평.. 2011. 6. 13.
또 다시 남벽으로.. 간밤에 호우경보, 호우주의보가 내리며 한동안 퍼 붓던 비가 아침이 되니 조금 가늘어집니다.. 오늘은 산철쭉을 보려고 남벽을 가기로 했었는데,, 비를 맞으며 우중산행이라도 해야 겠다며,, 비옷이랑,,,스패츠까지 다 챙기고 영실을 향하는데,, 금새 비가 그치네요.. 영실주차장엔 차도 몇대 없고,, 사.. 2011. 6. 12.
친구에게 2 오늘은 잔디밭에서 새들과 함께 놀았어.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는데 새 두 마리가 와서 같이 찾자는구나. 새들도 친구를 데리고 다니더라,,,,,, . 나는 또 너를 생각했지. 바람도 내 옆에서 가만히 웃고 있다,,,,,, . 7 오늘은 안개 낀 바닷가에 나갔어, 친구야 큰 비를 맞고 나서 더 깊어지고 넓어진 바다.. 2011. 6. 10.
보이지 않는 그 무엇... 눈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고, 귀로 들어도 들리지 않고,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것. 형상도 없는데 사람을 황홀하게 하는 그 무엇이 중산간 광활한 초원에 존재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것은, 사람을 황홀하게 하는 그 무엇이다. 그것을 깨닫기 위해 나는 중산간을 떠나지 못한다. 눈에 보이.. 2011. 6. 9.
지나간다 지나간다 - 천양희 -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고 벼르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세상은 그래도 살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진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랑은 그래도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절망은 희망으로 이긴다고 믿었던 날.. 2011. 6. 9.
꽃이 되는건 꽃이 되는건 이해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 201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