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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의 눈 ( 흔들린 사진 ... ) 이슬의 눈 - 마 종 기 - 가을이 첩첩 쌓인 산속에 들어가 빈 접시 하나 손에 들고 섰습니다. 밤새의 추위를 이겨냈더니 접시 안에 맑은 이슬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슬은 너무 적어서 목마름을 달랠 수는 없었습니다. 하룻밤을 더 모으면 이슬이 고일까, 그 이.. 2011. 11. 22.
감귤따기 일요일,,, 모처럼 맑은 날씨.. 오늘은 여삶 회원인 반딧불이님네 감귤 과수원에 감귤따기 일손 돕기를 나섰습니다... 친환경 밀감을 재배하는 과수원 방풍림은 동백나무 ... 꽃들이 활짝 피었네요.. 감귤은 따서 넣을 바구니.. 친환경 감귤.. 오늘은 감귤따기,, 아주망으로 변신~~ㅎㅎ.. 2011. 11. 21.
우연과 기적 ( 국내 최대 미르형 분화구인 하논에서 ,, ) 세상을 보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모든 만남을 우연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만남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 세상.. 2011. 11. 19.
식물도감을 던지다 ( 새 카메라를 구입하고,, 미악산 뒷길에 피어있는,, 들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 식물도감을 던지다  -  이덕규(1961~) 해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들판에는 참 많은 꽃들이 피어나지만 그 이름들을 낱낱이 아는 이는 우리 동네엔 아무도 없었다 그저 씨 뿌릴 즈음에 피었다가 가.. 2011. 11. 17.
릴케의 고백 ( 올레 9코스 박수기정 올라가기전에 있는 집에서 본 형제섬... ) 내 눈빛을 끄세요. 그래도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당신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발 없이도 당신에게 갈 수 있습니다. 입 없이도 당신을 불러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꺾으세요, 그럼 손으로 잡 .. 2011. 11. 16.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때 ( 안덕계곡의 피라칸타스 )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두석(1955~)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 무슨 나비인들 어떠리 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 2011. 11. 15.
올레축제에서 .. 제주국제올레축제가 11. 9 ~ 11. 13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동안 날씨가 비도 오고 궂은 날이 많았었는데,, 축제 마지막날인 토요일에는 화창하네요.. 후배 2명과 같이 올레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포구로 .. 마을 안길에 핀 꽃 .. 올레 최대 카페인 간세다리회원들과... 저의 또다른 다른 .. 2011. 11. 14.
하논 풍경 .. 지난 10월 중순에 담은 서귀포 하논 분화구 주위의 모습이랍니다.. 하논이 국내최대 미르형 화산지형이라는 사실은 제가 몇번 블에 올려서 다들 아시겠지요.. 하논 분화구,, 서귀포 시내에서 벼농사를 짓는 곳.. 지금은 다 익은 밀감이,, 10월 중순 때인지라 파란 빛이 그대로이네요... 2011. 11. 11.
아직 가지않은 길 아직 가지 않은 길 - 고 은 -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동안의 친구였던 외로움일지라도 어찌 그것이 외로움뿐이였으랴 그것이.. 2011. 11. 9.